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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S&P500 선물] "재봉쇄 없다" 트럼프 강경 선포에 소폭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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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재개 '청신호'에 일제히 0% 초반대 반등 미·중 갈등·지표 악화세에 '롤러코스터장' 이어져

뉴욕증시가 연일 높은 변동성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간밤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재봉쇄는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언에 경제활동 재개 전망이 한층 밝아졌기 때문이다.

우리시간 22일 오전 8시 20분 S&P500 선물지수는 0.29%(8.38p) 상승한 2945.3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29%(70.5p) 오른 2만444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34%(32.13p) 높아진 9387.88에 거래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찾아오더라도 우리나라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 재개 전망에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시장은 반등세를 띄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더나의 임상시험 통계 은폐 의혹에 따른 바이오주 약세와 미·중 갈등 분위기 고조에 0%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전날보다 8.74%나 빠지면서 이틀 연속 폭락했다.

막말 싸움까지 치달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는 홍콩 문제를 두고 증폭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백악관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지난 9주간 3860만명의 실업자를 양산한 미국의 코로나19 실업대란이 이어진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들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코로나19 경제 충격 회복세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면서 주식시장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국무장관 역시 상원에 출석해 미국의 경기 회복세 속도가 빠르진 않을 것이라 예고해놓은 상태다.
아주경제

22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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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tiipo@ajunews.com

최지현 tiip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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