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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세아제강, 사업구조 다변화 성공에 주목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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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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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89억원, 27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부 환경은 결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비록 컨센서스는 없지만 꽤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철강 생산 전문 업체인 세아제강은 구조관·배관재 판매가 기존 사업 영역이었으나 최근 해외 풍력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수주 등 신규 영역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배나 증가했다”며 “원재료 투입 가격의 전분기 대비 하락과 ‘래깅 효과’(원자재 구매 시점과 시장 투입 시점이 달라 발생하는 가격 차)에 따른 국내사업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된 게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 사업 영역인 해외 풍력 발전,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기반을 둔 대형 구조용 강관과 스테인리스(STS) 대구경 강관 판매 확대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수주에 기반한 신규 분야 진출 효과는 최소 올해 3분기까지 지속한다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2분기는 판매가격 하락이 불가피하기에 스프레드 축소로 이익 감소를 예상한다”면서도 “실적이 중요한 해외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한 점, 풍력발전과 LNG 터미널 건설사업 모두 미래 성장 기대가 존재하는 점 등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이익 기여는 최소 3분기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사업 영역의 이익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규 사업 영역 확대로 일정 부분 이익 둔화를 방어해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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