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벤리스타' 위탁 생산요청…장기계약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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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회사 GSK(GlaxoSmithKline Trading Services Limited)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21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 작성 이후 진행된 결과다.
양사간 계약금액은 2839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40%다. 특히 계약기간은 2020년 5월 2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약 8년에 달한다.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할 의약품은 GSK의 루푸스병 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이다. 루푸스는 면역게 이상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 증상을 동반한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레지스 시마드(Regis Simard) GSK 제약 구매부문 사장은 "삼성바이오 로직스와의 계약은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공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사장은 "우리는 바이오 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바이오 제약 산업에 진출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를 공유하는 회사인 GSK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GSK와 본 계약과 별도로 지난 21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41억7000만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미국 소재 제약사와 계약기간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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