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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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군의무사령부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앱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의무사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진단)' 앱은 사용자가 입력한 기본정보, 증상, 병력 등을 바탕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제시해주는 '자가진단' 앱이다. 환자 상태가 나쁠 경우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정밀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한다.
사용자는 앱을 활용해 간단히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인터넷 주소창에 DOCL.org를 입력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 앱은 의무사 소속 허준녕 대위가 주도해 개발했다. 환자 선별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도움을 받아 지난 4월10일 앱 개발을 완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300명의 데이터를 활용, 인공지능 분석 모델과 통계학적 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환자가 입력한 정보와 증상은 데이터로 수집돼 의료진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비대면으로 등록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이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도 활용을 검토 중이라고 의무사는 설명했다.
특히 국제사회도 이 앱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 "한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앱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준녕 대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앱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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