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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주차난 해결에 마트 나섰다" 홈플러스, 금천구와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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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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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승훈 홈플러스 금천점장(왼쪽부터)이 지난 21일 서울 독산동 홈플러스 금천점 6층 옥상 주차장에서 ‘홈플러스 금천점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금천구청제공
홈플러스가 전국 주요 상권 곳곳에 자리잡은 점포의 주차장을 지역 내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역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상생활동을 펼친다.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시흥동 금천구청 회의실에서 금천구, 금천구시설관리공단과 부설주차장 개방과 공유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홈플러스는 이달부터 금천점 6층 옥상 주차장 총 263면 중 100면을 주민들에게 전일제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개방하게 된다.

그 동안 전국 지자체들이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합한 주차장 부지가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이미 조성돼 있는 상가나 업무용 건물의 부설주차장 중 근로자의 퇴근 등으로 비어있는 주차장을 개방·공유하는 사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와 금천구는 지난 3월에도 업무협약을 맺고 홈플러스 시흥점 지상 5층 주차장 100면을 개방한 바 있다. 이승훈 홈플러스 금천점장은 “주차장 개방 사업을 시작한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70%에 육박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내 주차난 해결을 위해 홈플러스가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역 내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자체 등 관공서와 전통시장 등과도 협약을 맺고 점포 내 주차장을 개방·공유하는 상생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홈플러스는 노원구와 협약을 맺고, 홈플러스 중계점의 주차장 일부를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지역 주민들의 주차공간으로 개방하며 지역 내 주차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동대문구청과 협약을 맺고 점포 내 주차장 120면을 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방하는 상생활동을 진행 중이다. 청주성안점에서는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전통시장인 청주 서문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주차장 개방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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