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오는 2027년말까지 8년간 2억3100만달러(약 2830억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에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공급하게 된다. GSK는 이번 CMO 계약을 통해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을 추가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2022년 최초의 상업 공급이 예상되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 치료제 '벤리스타'를 생산하게 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이 바이오 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GSK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GSK의 제약 구매부문 레지스 시마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통해 GSK의 의약품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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