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 20일 공개한 '코로나19 국제 인도적 대응계획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13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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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국은 이와 함께 대북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90만 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제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은 북한이 의료물품과 의료시설 식수, 위생용품 부족을 겪고 있어 코로나19 대응에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북한의 국경폐쇄 조치로 신속한 구호물품 반입과 국제기구 직원들의 출입국까지 크게 제한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호지원물품이 제 때 조달되지 못할 경우 6월 이내 기존 구호물품이 모두 바닥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조정국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63개국에 코로나19 대응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67억1000만 달러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10억 1000만 달러와 별도 6억 3700만 달러가 추가로 확보돼 약 16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엔 지원대상국 중에서 목표액의 10% 이상 자금이 확보된 국가는 8개국에 불과하며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약 10개국은 확보된 지원 자금이 전무한 상황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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