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가 거짓말해 사람들이 죽는다'는 글귀가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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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시민들이 20일(현지시간) '트럼프가 거짓말해 사람들이 죽는다'는 글귀가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시위를 벌였다.
뉴스위크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을 '전국 애도의 날'로 정하고 침통한 얼굴로 모의 장례식을 치르며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시위대는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 차량 수십 대를 줄 지어 세워 놓고 경적을 울렸다. 시위대 일부는 마스크와 똑같은 글귀를 넣은 손팻말도 들었다.
미국은 현재 160만명이 넘는 확진자와 9만6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중이다.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 수의 3분의1이 나왔을 정도로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이 컸다.
한 남성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가 거짓말 해 사람이 죽는다"는 마스크를 쓰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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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트럼프가 거짓말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죽는다"는 글귀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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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더 빨리 대응했다면 많은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본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문가들 의견을 무시하고 건강관련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데만 몰두했다는 비판이다.
제프리 샤먼 미국 컬럼비아대학 수석 연구원은 최근 역학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서 미국 전체에서 봉쇄정책을 2주 일찍 시작했더라면 사망자 수는 84%, 확진자 수는 82% 가량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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