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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경찰 출석…성추행 사건 비공개 소환 조사(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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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부산시청 9층에서 부산시장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부산시장직을 사퇴하면서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0.4.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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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자백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오전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석했다.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29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오 전 시장과 측근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휴대전화 문자와 통화내역 등 증거물을 분석했다.

또 정무라인과 측근 관계자들 비공개 소환조사 하면서 공증 내용을 파악했고 최근 피해자로부터 진술도 확보했다.

오 전 시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으나 피해자 진술에 따른 혐의 사실을 얼마나 인정할지는 미지수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채용비리 혐의, 성추행 추가 피해자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 만큼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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