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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엄선된 '국내 학술지' 대학 도서관에서 쉽게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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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도서관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KCI 논문 데이터 전국 대학도서관서 쉽게 활용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엄선된 국내 학술지를 대학 도서관에서 쉽게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연구재단과 327개 회원도서관으로 구성된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22일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재단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 데이터를 전국 327개 대학도서관에 연계하고, 도서관연합회는 각 도서관의 KCI 논문 활용을 독려하고, 각 대학이 보유한 학술정보를 연구재단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최근 7년간 인용색인 DB 구축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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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지인용색인은 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를 통해 엄선된 국내 학술지 2517종의 논문을 수집해 구축한 인용색인 기반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약 167만 편의 논문과 3885만 건의 참고문헌 데이터 보유했다.

양 기관은 KCI 논문을 각 대학도서관 통합검색에 연계해 연구자가 KCI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KCI 논문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한다. 이용자들은 전체 KCI 등재 학술지 2517종 중 KCI를 통해 논문 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학술지 1052종에 게재된 논문 약 67만 편은 원문까지 무료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연구재단의 원문 공개 유도 정책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KCI 논문 원문의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학술지 논문의 원문 공개 의향만 표명해도 학술지평가에서 혜택을 주는 등 학회가 원문 공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MOU를 체결한 결과, 9개 대학에서 약 5억 원의 학술지 구독료 예산을 절감했다”며 “올해는 협력대상 도서관이 6배 이상 증가해 예산을 절감하고, 더 많은 학생과 연구자에게 질 높은 학술논문이 무료로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찬 도서관연합회 회장은 “KCI는 연구자들의 학술정보 접근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연구정보 통합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연구자들이 이용해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가 연구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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