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도서관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KCI 논문 데이터 전국 대학도서관서 쉽게 활용
한국연구재단과 327개 회원도서관으로 구성된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22일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재단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논문 데이터를 전국 327개 대학도서관에 연계하고, 도서관연합회는 각 도서관의 KCI 논문 활용을 독려하고, 각 대학이 보유한 학술정보를 연구재단과 공유하기로 했다.
최근 7년간 인용색인 DB 구축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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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지인용색인은 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를 통해 엄선된 국내 학술지 2517종의 논문을 수집해 구축한 인용색인 기반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약 167만 편의 논문과 3885만 건의 참고문헌 데이터 보유했다.
양 기관은 KCI 논문을 각 대학도서관 통합검색에 연계해 연구자가 KCI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KCI 논문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한다. 이용자들은 전체 KCI 등재 학술지 2517종 중 KCI를 통해 논문 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학술지 1052종에 게재된 논문 약 67만 편은 원문까지 무료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연구재단의 원문 공개 유도 정책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KCI 논문 원문의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학술지 논문의 원문 공개 의향만 표명해도 학술지평가에서 혜택을 주는 등 학회가 원문 공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MOU를 체결한 결과, 9개 대학에서 약 5억 원의 학술지 구독료 예산을 절감했다”며 “올해는 협력대상 도서관이 6배 이상 증가해 예산을 절감하고, 더 많은 학생과 연구자에게 질 높은 학술논문이 무료로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찬 도서관연합회 회장은 “KCI는 연구자들의 학술정보 접근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연구정보 통합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연구자들이 이용해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가 연구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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