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격월 주요 사안' 보고서…RFA
경기도 파주 DMZ내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회관 옥상에서 본 북한 기정동 마을. 2020.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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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130만 달러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OCHA는 '코로나19 국제 인도적 대응계획:격월 주요 사안'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유엔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지금까지 130만 달러(약 16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코로나19 대북지원을 위해 필요한 자금인 3970만 달러(488억 5천만원)의 약 3%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대북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90만 달러(11억 745만원)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은 지난 3월 말 전 세계 취약 국가들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경우 확진자가 '0명'이라는 보고가 있었지만, 의료물품과 의료시설, 식수와 위생용품 부족을 겪고 있어 코로나19 대응에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국경폐쇄 조치로 신속한 구호물품 반입과 국제기구 직원들의 출입국까지 크게 제한돼, 물품이 제때 조달되지 못할 경우 6월 내 기존 구호물품이 모두 바닥날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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