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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성일종 "민경욱 이야기 아예…김종인 비대위 반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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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등장한다면 임기를 내년 3월쯤으로 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9일 제33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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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재선에 성공한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21대 국회 개원전까지 미래한국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당선인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하는 문제도 한 번 생각해 봐야 하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 등장에 반대하지 않았다. '선거부정'을 외치고 있는 민경욱 의원 이야기가 당선인들 사이에서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며 선을 확실히 그었다.

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전날 당선인 총회 때 "29일 정도에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하자, 그런 것들로 다 함의가 됐다고 보면 된다"며 "한국당 내에서도 합당해야 된다, 당선인들도 합당을 해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있어 어려움 없이 합당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흡수냐, 당대당 통합이냐를 놓고 이런 저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당대당이냐 흡수냐 따질 상황이 아니다"며 "당명을 어떤 게 더 좋은 지 이런 고민은 있을 수 있겠지만 흡수냐 당대당이냐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성 의원은 "미래한국당에서는 미래한국당 당명을 쓰는 게 어떻겠느냐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들어볼 필요, 한 번 필터링 하는 게 좋다"고 당명교체 여부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종인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이 정권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국민의 삶과 관련되는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같은 경제실패에 대한 문제다"며 "그런 면에서 김종인 대표는 경제적 식견을 갖고 있기에 야당을 주도해가면서 끌고 가는데 능력 있는 분이다"라는 말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 성립의 관건인 임기와 관련해선 "8월 30일까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고 12월은 정기국회, 국정감사, 예산 처리 등으로 그 또한 불가능하다"며 "그렇기에 1월에서 3월 사이가 현실적이지 않나 싶다"고 했다.

진행자가 "민경욱 의원은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 당 내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묻자 "아예 그런 문제는 의견이 없었다"며 "낙선자들이 억울해 하는 부분이 있으니 선관위가 그런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고 명확하게 증명해 보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답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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