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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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 장보다 0.16%(3.23포인트) 내린 1995.08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0.16%(3.29포인트) 오른 2001.60에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2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255억원어치 주식을 샀지만, 외국인은 홀로 62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9%), 음식료품(0.60%), 통신업(0.71%), 비금속광물(0.5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 당보다 1.20% 내린 4만935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1.8%)도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46%), 네이버(1.11%), 셀트리온(0.46%), LG화학(0.66%), 삼성SDI(0.15%), LG생활건강(0.57%), 카카오(0.84%) 등도 상승세다.
미국 현지 시간(2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3대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홍콩을 둘러싼 중국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마찰이 커진 가운데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위원의 경기 회복 지연을 언급이 지수에 영향을 줬다”며 “이날은 언택트 관련 종목을 비롯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0.06%(0.44포인트) 오른 716.46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0.25%(1.76포인트) 오른 717.78로 장을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선 개인이 5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25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 코스닥시장에선 인터넷(1.26%), 종이·목재(0.94%), 운송장비 부품(1.0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장보다 0.11% 오른 9만2100원에다. 에이치엘비(0.78%), 셀트리온제약(0.23%), 씨젠(3.45%), 알테오젠(0.69%)도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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