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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거짓말' 학원강사발 집단감염에 인천시민 4526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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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확진·3279명 음성·1237명 검사 중

뉴스1

인천교육청이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을 귀가 조치한 20일 인천 시민들이 미추홀구 풋살장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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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이태원 클러버’ 학원강사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과 관련해 4000명이 넘는 인천시민이 검사를 받았다.

인천시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인천시민 452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중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279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또 123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를 받은 시민들은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내 코인노래방, PC방, 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한 4148명과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된 인천136번(고3)이 들른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 이용자·관계자 378명이다.

검사를 거쳐 확진된 10명은 모두 비전프라자 이용자이며 연수구 체육시설은 모두 음성 판정 됐다.

지난 1~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9일 확진된 인천 미추홀구 한 학원강사 A씨(25)는 확진 전 이달 4·6일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했고 7일에는 연수구 거주 중학생 쌍둥이 남매 과외수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학원 수강생 6명과 동료강사 1명 등 7명이 집단감염 됐으며 쌍둥이 남매와 어머니·국어 과외교사 등도 확진됐다. 아울러 이달 4일 A씨를 태운 택시기사와 부인, 손자가 잇따라 감염됐다.

특히 집단감염이 코인노래방을 매개체로 또다시 번지면서 A씨발 코로나19는 인천시민들을 불안에 몰아넣었다.

이달 4일 A씨로부터 학원수업을 받은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강생(고3·인천119)은 이틀 뒤인 이달 6일 친구(고3·인천122)와 함께 코인노래방을 찾았다.

이 코인노래방에서는 같은 날 다녀간 방문자와 가족, 접촉자 등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남춘 시장은 “최대치의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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