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중심 포트폴리오인 ‘TRUST’ 전략 수립
인니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 약 2800억원 수익 창출 기대
[한국중부발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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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신재생 발전사업의 영토확장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맞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인 ‘TRUST’ 전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TRUS’T 전략은 ▷‘Together’(협업을 통한 함께 누림) ▷‘Reduction’(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오염물질 줄임) ▷‘Using’(미래세대를 위한 폐자원의 쓰임) ▷‘Share’(에너지 나눔으로 상생 드림) ▷‘Tighten’(사업 전주기 역량 올림) 등 5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협업을 통한 함께 누림’을 위해 지난해 8월 강원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 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국내 최초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지자체-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유휴부지 활용으로 국내 부족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또 중부발전은 ‘순수 국산 신기술 확보만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5월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광학패턴 형상화 벽면형 태양광모듈 개발 착수다.
무엇보다 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이다.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MW)를 시발점으로 2018년 7월에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MW)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끝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을 체결,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UN으로부터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연간 22만톤(t)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들은 재원조달(한국수출입은행)부터 발전소 건설(포스코건설, 국내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코리아-콘텐츠(Korea-Contents) 수출형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표준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내 4곳에서 수력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시보르빠(114㎿)를 포함한 4개사업 모두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주관 수력사업 입찰 사전적격심사를 지난해 3월 통과했다. 우선사업자 선정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수력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파키스탄, 라오스 등 신규국가에 진출을 모색 중이다.
또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북유럽의 스웨덴 중북부 지역에 한국 및 독일계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Stavro 풍력발전 단지(254MW)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기업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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