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사진=광진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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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 동선과 신분을 속인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발 감염이 발생했다.

광진구청은 22일 자양동 거주 50대 여성 A씨가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관내 13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해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6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광진구청이 발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14일 성동구 직장으로 도보로 출근했고 15~18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19일에는 성동구를 도보로 방문한 뒤 20일 거주지 인근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고, 21일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가 참석한 경기 부천시 돌잔치에는 택시기사가 프리랜서 사진사 B씨가 근무했다. B씨는 아들과 함께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노래방에는 이달 초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C씨(25·남)의 제자가 방문했다.

이로인해 이번 돌잔치를 개최한 일가족(부모와 1세 여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손님으로 참석한 A씨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B씨가 근무한 당시 돌잔치 하객으로 방문한 67명과 9일·17일 뷔페식당을 방문했던 하객 6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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