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4억원의 수주 계약 체결…지난해 약 107억원 매출고 올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쇠퇴기에 접어듬에 따라 지난 4월 말부터 중고등학교가 단계적 개학에 들어갔다. 이에 형지엘리트의 합작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상해엘리트)’는 중국 내 각 지역의 교육국과 국제 학교, 기업형 학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교복시장의 규모는 약 51만 개의 학교와 약 2억7000만명의 학생 수를 고려하면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상해엘리트를 포함한 총 6개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중국 내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합작사 보노(BONO)의 총경리 장양삥(우측)이 패션그룹형지에 방문해 2020년 중국 사업을 협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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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형지엘리트 중국 학생복 사업의 누적 계약고는 387억원으로 전년대비 310% 신장된 결과를 달성했다. 또한 회계기준 제19기 상반기(2019.07~12)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된 94억 원을 기록했고, 2019년 약 10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 배경에는 중국 현지 법인 상해엘리트의 합작사 보노의 강력한 기업 간 거래(B2B) 역량과 더불어 중국 전역 24개 지점에 핵심 영업 인력을 배치해 전방위적 수주 영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또한 형지엘리트의 디자인 기술력과 고품질 교복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교복을 앞세워, 중국의 명문 국제학교 및 사립학교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린 결과다.
올해는 상해, 북경, 광둥, 심천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 실시해 영업역량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메신저 위쳇(wechat) 내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통해 기업-고객 간 거래(B2C) 판매 채널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2016년 11월 중국 패션그룹 빠오시니아오 그룹(报喜鸟集团)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작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첫 해인 2017년에는 상해지역의 13개 국제, 사립학교와 수주 계약을 체결해 6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으며, 2년차인 2018년은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 47개 학교와 162억원의 수주를 거두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4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학교 영업을 펼치고 있어, 낙찰 실적 또한 상승세가 예상되어 올해 말에는 전년대비 100% 이상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오수연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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