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내 영원한 친구이자 스승이자 대통령"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시대 '언택트산업'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원욱,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미래에셋대우, 스페이스자산운용,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뉴스1 후원으로 열렸다. 2020.5.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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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 본부장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하려하는 디지털뉴딜·그린뉴딜과 같은 미래를 향한 도전, 미래지향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과 이후는 다른 세상이 오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IMF(외환위기)에 직면했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기극복 방법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는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회적 약자를 확실히 보호해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루스벨트 대통령은 당시 최고의 선진기술로 후버댐을 만든 결과 라스베이거스가 탄생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전자정부' 등 (IT분야에서) 집중적인 노력으로 IMF를 극복했다"고 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 측면에 대해선 "루스벨트 대통령은 사회보장법을 만들었고, 김대중 대통령은 의료보험을 통합해 (현행 의료보험 기틀을 만들어)우리가 이번 코로나19도 잘 넘길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파산과 실직의 위험을 느끼는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일반 샐러리맨을 위한 약자 보호 프로그램도 함께 가야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 그 노력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지난 8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에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드는 태종 같다"며 "이제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고 해 화제가 된 발언에 대한 부연설명도 내놓았다.
혁신을 위한 '창조적 파괴'처럼, 또한 노 전 대통령의 평소 바람대로, 구시대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뜻이라는 것.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하셨던 '내가 새 시대의 첫 차가 될 줄 알았는데 구시대의 막차가 되는구나'라는 말씀은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고 가야 할 길을 닦아놓으면 후대가 고속도로를 달리듯 멋지게 나라를 끌고 나가게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절대 과반을 넘는 의석을 가졌으니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앞으로 남은 2년, 다가올 (차기 정권) 5년에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를 맞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희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하는 이 본부장은 "노 전 대통령은 저의 영원한 스승이자 친구이자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이다"라고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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