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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코로나 이겨내는 ‘K 방역’의 힘…중기 화상 수출상담회로 928만달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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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담 취소되자 국내 중기에 화상 상담회 지원

1·2차 상담회서 상담액 3580만달러, 계약체결 928만달러

코로나 진단키트, 멸균티슈 등 방역제품 관심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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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수출길 확보가 막막한 와중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K방역’의 힘을 앞세워 상담액 3580만달러, 계약체결액 928만달러라는 성과를 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 지원기관이 마련한 화상상담회를 통한 성과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22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수출지원기관 협업 화상상담회 결과 발표에서 “3회에 걸친 화상상담회에 204개의 기업이 참여해 23개국 95개 바이어와 30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밝혔다.

화상상담회는 중기부와 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들이 코로나19로 외국 현지의 상담회가 취소되면서 수출 중기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호소에 마련한 수출길 확보 방안이다. 지난달 23일 무역협회가 코엑스에서 진행한 수출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77개사가 참여해 화상으로 해외 9개국, 22개사와 상담했다. 같은 날 목동에서는 중진공 주관으로 56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해외의 32개사를 상대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20일에 2차 상담회에서는 71개 중기들이 해외 41개사를 상대로 제품을 알렸다.

1·2차에 걸친 상담회를 통해 68개사는 바이어에 샘플을 보내며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상담액만 총 3580만달러에 달하고 이 중 계약 체결까지 이룬 업체는 20개사다. 계약 체결액은 22일 현재 928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주목받고 있는 K방역 제품과 K뷰티, K푸드 등이 수출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모이다에 600만달러, 원드롭㈜ 130만달러의 상담액이 집중됐다. 손소독제와 알콜티슈를 선보인 삼마제약도 1100만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엔트레이드의 방호복과 덧신에 관심을 보이며 19만5000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오는 27일에 신북방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3차 화상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수출 유관기관과 전국 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구촉된 시설을 활용해 국내 중기들이 상시 화상상담회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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