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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SKT ”안산 시화공단,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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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안산 시화공단이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육성해 국내 제조업 혁신 확산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000여 산기대 가족회사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교육, 비용, 후속 연구 등을 통합 지원한다. 산기대 가족회사는 기술 및 정보 교류,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 상생 협력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가입한 기업을 말한다.

안산 시화공단에는 국내 제조기업 약 25%를 차지하는 1만개 이상 제조기업이 모여 있다.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면, 국내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혁신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과 운영 때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 기반 제조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이를 활용해 학내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양측은 교육 공간에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고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이용해 제조한 부품의 품질 검사 과정을 시연하는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마련한다. 교육 참여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할 때 도움이 되는 실무형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사업 참여 기업에게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간 무료 제공하고, 그 중 100개 기업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장비 및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설비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 예측하고 효율적 설비 운용을 돕는다.

이와 함께 양측은 메타트론 그랜드뷰 고도화 및 후속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참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추가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최낙훈 Industrial Data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 기업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 기술 융합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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