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234.8원에 거래되고 있다.

3.1원 상승한 달러당 1234.0원에 출발한 환율은 123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국 통화와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현재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겨냥해 상장 규정을 강화했다. 미 상원은 중국 기업의 미 증시 상장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국무부는 대만에 신형 어뢰 판매를 승인했다.

이에 중국은 보복을 경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 하루 전 회견에서 "만일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손상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손해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갈등의 강도를 더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