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후 개원 준비하면 원구성 법정 시한 준수 어려워"
"3차 추경, 고용보험 확대 등 후속입법 서둘러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21대국회 원구성 기간내에 마쳐야한다"고 밝혔다. 2020.5.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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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미래한국당을 향해 "정치를 정정당당히 했으면 좋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마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당선인들도 29일까지 합당을 의결했는데 한국당 지도부가 딴 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합당과 한국당은 전날(21일) 오는 29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치는 데 뜻을 모았지만 한국당 지도부는 돌발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양당의 합당 결의를 환영하면서도 "총선 직후 통합당과 바로 합당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21대 국회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합당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원구성 법정 시한은 6월8일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 예정일인 5월29일 이후에 개원 준비를 시작하면 법정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두 당의 합당문제로 개원이 늦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간다"며 "원구성 협상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 개원 협상을 조기에 매듭 짓고 일하는 국회를 하루 빨리 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21대 국회는 국난 극복이라는 엄중한 과제를 안고 출발한다"며 "어려운 기업과 지역경제를 살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 고용보험 확대 등 사회안전망 강화 등 후속입법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제는 고인을 떠나보낸 아픔을 담담하게 마주 볼 수 있게 됐다. 많은 국민께서 고인과 고인이 꿈꾼 세상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국민 통합을 바랐다"며 "미완의 도전을 민주당이 바통을 이어받아 노 전 대통령이 못다이룬 꿈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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