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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학원강사→제자→택시기사 이어…'돌잔치' 참석한 1세 여아 외조부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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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과 동선 거짓말을 한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경기 성남시에서 2명 추가로 나왔다.

조선비즈

성남시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 발생 현황.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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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22일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한 수정구 수진2동에 사는 A(57)씨와 그의 부인(54)이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확진된 부천 거주 1세 여아의 외조부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돌잔치를 한 부부와 돌을 맞은 한 살짜리 딸 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 사실을 통보받자 곧바로 수정구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10일 부천시에 있는 한 뷔페에서 열린 돌잔치는 인천 학원 강사에게 감염된 학생들이 방문했던 인천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 뒤 확진됐던 택시기사가 돌잔치에서 사진사로 ‘투잡’을 뛴 곳이다.

전날인 21일에는 돌잔치를 한 부부와 돌을 맞은 한 살짜리 딸 3명이 이 택시기사와 접촉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 3명은 현재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A씨 부부와 외손녀 일가족은 학원강사→제자→택시기사에 이은 4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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