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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해외현장 국내 근로자 마스크 16만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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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현장 방역관리 위해 15만9228개 반출 허용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해외 건설현장에 나가 있는 국내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게됐다.

국토부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국내 업체 해외건설 현장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마스크 15만9228개의 반출을 정부가 허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데일리

서울 명동의 한 약국에 쌓여있는 마스크 박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3월 6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었으며 해외 건설 근로자의 경우에는 국내 거주 가족을 통한 반출 등만 허용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외 건설기업의 마스크 수요와 현황을 조사(해외건설협회 협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지난 21일 최종 반출승인을 받았다.

이번 반출허용으로 총 63개국·398개 현장, 한국인 건설근로자 4423명에게 3개월 분량(1인당 36장)의 마스크가 전달될 예정이다. 마스크 구매·확보 및 국제배송 등은 각 기업에서 진행한다.

한편, 주요 해외건설 현장은 현지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현지 보건당국의 지침과 발주처 협의를 통해 현장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토부 차원에서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해외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국내 업체의 해외 건설현장 내 방역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해외 진출 주요기업 및 관계부처와 코로나 19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국토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업체 중 중동지역 18개국에서 300여개의 현장에 국내 업체가 나가 있으며 중동 외에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등 동남아 국가에도 국내 업체의 사업장이 있다. 해외에 사업장이 있는 국내 건설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계속 직원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며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현장에서 이번 반출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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