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디스플레이 부문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해 600억원대의 생산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는 22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피엔피 최양환 대표가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피엔피가 210억원을 투자해 아산디지털산업단지에 1만6530㎡ 부지에 폴더블폰 및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오는 8월 생산시설 공사를 시작해 2023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도는 피엔피의 생산공장이 완공돼 실질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면 603억원의 생산효과와 159억원의 부가가치, 80명 이상의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에 투자를 약속한 피엔피는 2011년에 설립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전문기업으로 삼성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충남과 기업의 인연은 2014년 아산에 터를 잡으면서 시작됐다. 피엔피는 2016년 아산에 제2공장도 증설했다.
특히 피엔피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소·부·장 스타트업 100’ 모집에 신청한 상태로 내달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양승조 도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등 경제전반에 타격이 큰 상황에 소·부·장 장비제조 기업이 충남에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해 의미깊다”며 “도는 앞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핵심소재와 제조장비가 일본의 수출규제에서 벗어나고 지역경제 활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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