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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네이버도 인증서 서비스 확대 나선다…'로그인'만으로 본인인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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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에 민간인증 시장 공략 출사표

'2중 보안' 네이버 로그인 적용 사이트 2.5만

네이버 "보안성·편리함 모두 제공할 것"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온라인 본인인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위 인터넷기업인 네이버도 ‘네이버 인증서’ 제휴를 확대에 나선다.

22일 네이버(035420)는 올해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KI방식의 전자서명이 적용된 ‘네이버 인증서’는 네이버 외 다른 웹사이트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데일리

(네이버 제공)


PKI방식은 위조·변경이 불가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안전한 검증 절차로써 활용된다. 네이버 이용자라면 인증서를 한 개씩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한층 보안이 강화된 2중 보안 장치로써 인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계정으로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는 적용처는 약 2만5000곳이다.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되면 이용자는 온라인 생활 전반에서 한층 향상된 보안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국회에서 인증서를 공인하는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사설인증서의 활용 가능성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가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방식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도 확대한다. 네이버 고지서는 이용자가 앱을 통해 공공·민간 전자문서 및 등기성 고지서를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고지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납부까지 가능하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된 고지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다수 보험사와 제휴를 진행해 이용자에게 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 고지서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다양한 공공기관,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전자고지에 대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ICT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보험사·공제회 등 민간기관에서 발송하는 고지서에 대한 ICT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활용성이 넓어졌다.

네이버는 올해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민방위 소집 통지서, 국민연금공단에서 발급하는 연금 납부 고지서 등을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적용된 메리츠화재 화재보험, 메리츠화재 펫보험뿐 아니라 자동차·화재·퇴직보험 등 보험사의 다양한 상품과도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인증서·고지서 서비스 담당인 오경수 리더는 “네이버 인증서 및 고지서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용자의 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서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며 “사설인증서, 전자고지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져가는 업계 상황에 빠르게 발맞춰 많은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편리한 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디지털 인증 관련 인프라 및 노하우 등을 자체 브라우저인 웨일 브라우저에 탑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해 MOU를 체결하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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