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여성 앵커 선보여
중국 신화통신이 양회를 앞두고 최근 선보인 AI 여성 앵커 신 샤오웨이. 중국 신화통신 영상 캡처 |
중국 신화통신이 가상 스튜디오에 선 채 뉴스를 진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앵커를 최근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름이 ‘신 샤오웨이’인 여성 앵커는 중국 양회 개막 전날(20일) 처음 방송에 등장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양회가 열리는 동안 일부 소식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화통신 앵커 쟈오 완웨이의 동작을 본 따 만들었으며, 얼굴 표정과 신체 동작 인식 센서를 몸에 붙인 쟈오 완웨이가 오른손을 들었다 놓는 등의 동작을 취하면, 이를 모두 저장했다가 재구성해 신 샤오웨이에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기사 문장을 입력하면, 화면 속의 신 샤오웨이가 읽을 수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입 모양과 문장이 완벽한 일치를 이룬 것은 아니지만, 신화통신은 앞으로 AI 앵커가 시청자들에게 뉴스 보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샤오웨이는 오는 28일 중국 양회가 끝날 때까지 관련 소식 전달에 집중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 신화통신이 AI 앵커 개발을 위해 실제 앵커의 동작을 본뜨는 과정. 중국 신화통신 영상 캡처 |
신화통신의 AI 앵커 개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양회 직전 신화통신 앵커 취멍을 모델로 한 AI 여성 앵커 ‘신 샤오멍’이 등장해 대표단의 베이징 도착 소식을 전했다.
신샤오멍과 쟈오 완웨이는 모두 신화통신과 중국 검색 포털 써우커우(搜狗)의 공동 개발 작품이다.
다만, 가상 스튜디오에 선 신 샤오웨이와 달리 신 샤오멍은 그렇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