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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부, 미얀마와 33년전 'KAL 858' 추정 동체 조사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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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가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조사하는 방안을 미얀마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KAL 858 동체 추정 물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관련 현재 미얀마 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단 이 당국자는 협의 진행 내용과 미얀마 측의 협조 의사 등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현재로서는 구체 내용에 관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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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858 폭파범' 김현희 대담 논란 [사진=MBC '특별대담 마유미의 삶 김현희의 고백' 방송 캡처]


앞서 MBC는 올해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MBC는 비행기 엔진 2개가 확인됐고 이 중 1개는 날개에 붙어있는 등 비교적 온전한 모양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AL 858기가 공중에서 완전히 폭파된 게 아닌 긴급 동체착륙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됐다.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 전원이 실종됐다. 당시 정부는 유해·유품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안전기획부 수사와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 폭파 테러 사건'으로 결론 났다.

다만 일부 유족들은 김현희의 진술 외에 물증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진상규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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