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항암 신약개발사 이뮤노멧이 오는 29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0'에서 개발중인 ‘IM156’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IM156은 암환자군에서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설정된 최초의 단백질복합체1(PC1) 산화성인산화(OXPHOS) 억제제 기반 항암제다.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 소장인 라선영 교수 주간으로 진행한 임상1상 시험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800mg과 1200mg 등 용량 확정시험을 진행했다.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최대 내약 용량과 임상2상 권장용량도 모두 확보해 임상 2상에서는 800mg으로 적용해 임상을 진행한다.
임상1상에서 투여 농도에 따라 약물의 체내 잔존량과 혈중 용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약물역학(PD) 측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암 치료 기전 효용성 여부를 확인하는 약물동역학(PK) 측면에서도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각종 종양표식자(tumor-marker)가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IM156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극복하지 못한 약물 내성을 가진 암세포뿐 아니라 다양한 폐암, 위암 등 고형암 치료에도 효능을 보인 대사항암제 파이프라인"이라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SCO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함께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다. 76개국, 4만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국내외 기업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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