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아' 의장국 자격으로 유럽·북남미·필리핀 단체 맞손
지난 2월 이탈리아를 방문해 에코리전과 유기농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차영 괴산군수(가운데)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괴산군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유기농 발전과 확산을 주도할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22일 괴산군에 따르면 알고아는 최근 유럽의 에코리전(International Network of Eco Regions), 북미·남미의 리제너레이션 인터내셔널(Regeneration International)', 필리핀의 유기농업시군협의회(LOAMC-PH)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구는 지방정부와 유기농 관련 단체·기관들로 구성돼 유럽과 북남미, 필리핀의 유기농 발전을 주도하는 협의체다.
온라인으로 체결한 협약에서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를 극복할 대안인 유기농을 발전, 확산하기로 합의했다.
국가나 지역별 유기농 지원 정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조할 것도 약속했다.
앞서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난 2월 알고아 의장국 수장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 에코리전과 유기농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알고아는 2015년 열린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논의돼 2016년 창립됐다.
창립 4년 만에 아시아 18개국 230여곳의 지방정부·유기농 단체가 가입한 아시아 대표 유기농협의체로 성장했다.
괴산군은 창립 때부터 줄곧 알고아 의장국을 맡아 매년 유기농 지도자 교육과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아시아 유기농 발전을 선도해왔다.
괴산군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다시 개최한다.
이 군수는 "유기농 발전을 위한 세계적인 공조 체제가 구축된 것"이라며 "괴산이 국내는 물론 국제 유기농 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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