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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 누적이용자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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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사태 응원 이벤트 진행, 전국 교직원에 좋은 반응 잇따라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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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사피엔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가 이달 초 누적 가입자 수 3만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타입캐스트는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활용한 인공지능 음성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50여 개의 다양한 음성을 실시간 오디오 콘텐츠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텍스트로 된 문장을 입력 창에 작성한 후 성별, 연령, 콘텐츠 분위기 등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타입의 성우를 캐스팅해 편집하면 전문 성우가 녹음한 것과 같은 음성 파일을 간편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4월 사전 체험단 모집을 시작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타입캐스트는 개인 이용자 뿐 아니라 기업의 온라인 뉴스 채널, 교육 및 출판 관계자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작년 11월 유료 서비스 전환 이후에도 이용자 수가 꾸준하게 상승, 론칭 7개월 만인 올해 5월 초 3만 명을 돌파했다. 유료 결제액 또한 월 평균 50%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도입함에 따라, 네오사피엔스는 이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대학 교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용 음성 더빙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3개월간 타입캐스트를 통해 20만 자의 음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온라인 강의 자료를 제작하는 전국 1000곳 이상 학교의 교원들이 신청한 바 있다.

네오사피엔스 관계자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서비스지만 전문 성우의 음성을 활용해 섬세한 감정 표현, 운율을 더한 고도화된 음성 합성 기술은 네오사피엔스만의 경쟁력”이라며 “타입캐스트 서비스는 앞서 말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진출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사피엔스는 퀄컴과 카이스트 출신의 음성 분야 인공지능 전문가 팀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을 분석 및 합성해 그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영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2월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우리기술투자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62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며 다큐멘터리 등 방송, 영상 더빙, 뉴스 제작, 오디오 북,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윤정훈 기자 yunright@ajunews.com

윤정훈 yunr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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