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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숙소서 칼부림…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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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로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동료를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시비를 벌이던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태국인 노동자 A(29)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8시25분쯤 진주시 금곡면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함께 일하던 같은 국적 B(33)씨 등과 술을 마시다 B씨에게 폭행을 당하자 단지 내 숙소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 등은 일을 마친 후 함께 술을 마시다 술 배분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 들은 2∼3년 전 국내에 들어와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당시 같이 있었던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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