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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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김서연 기자 = 중국의 가장 중요한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전인대에서 행한 연설에서 GDP성장 목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홍콩의 국가보안법 중요성만 강조했다.
리 총리는 홍콩의 국가 안보를 위한 건전한 법체계와 법집행 메커니즘을 구축해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만의 독립 추구 등 분리주의 활동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양회에서 경제 성장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정하지 않은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리 입수된 보고서 전문에서 리 총리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과 경제와 무역에 대한 큰 불확실성 때문에 구체적인 GDP 목표를 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정부가 '1국 2체제'와 '홍콩은 홍콩인이 통지한다'는 원칙을 정확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 특별행정구역 내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건전한 법체계와 집행기제가 구축돼야 한다며 홍콩 국보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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