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고 김일(1929~2006) 선생이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2006년 사망해 고향인 전남 고흥에 묻힌 그의 유해가 이날 이장됐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김일의 업적을 인정해 지난 4월 국립현충원 안장을 최종 승인했다고 대한체육회는 밝혔다.
일본 프로레슬링의 아버지격인 한국인 리키도잔(力道山·본명 김신락)의 제자로 입문하며 실력을 쌓은 그는 세계에서 활약했다.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 등에 오르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으며, 2006년 별세 후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받았다. 김일 선생에 앞서 손기정(마라톤), 민관식(스포츠행정), 서윤복(마라톤), 김성집(역도) 선생이 국립묘역에 안장됐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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