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전일 오사카(大阪)부,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긴급사태를 해제했다.
하지만 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과 홋카이도(北海道)에 대해서는 긴급사태 선언을 계속 유지했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해제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최근 1주일 간 감염자 수가 인구 10만명 당 0.5명 이하'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이타마현과 지바현은 해제 기준을 충족했지만, 수도권 지역은 일체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해제를 보류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내주 25일 감염 상황 등을 다시 평가해 가능하면 31일 이전에라도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전일 취재진들에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주 월요일 전면 해제도 가능하지 않겠냐"며, 25일 전면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도쿄 등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이어 16일에는 전국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확대했다. 5월 4일에는 이달 말까지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14일 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해제했으며, 전일 오사카 등 간사이 3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 선언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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