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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김제동 측이 과거 경기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 일환으로 개최된 강연회에서 받은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제동 측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당시(2017년 10월) 강연회 참석 후 지급받은 출연료는 전액 기부했다"며 "강연료 1500만원 중 300만원은 소녀상 건립에 기부했고, 나머지는 미얀마 어린이 보육 및 교육시설 재건사업 관련 단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어린이 보육 및 교육시설 재건사업 관련 단체에 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제동씨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미얀마 어린이들을 꾸준히 후원해왔기 때문에 기부한 것"이라며 "그간 김제동씨가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최근 확인해본 결과 2억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제동은 그간 크고 작은 기부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동 측 관계자는 "당시 강연회에 참석한 이유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안성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달받았고 이를 홍보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석한 것"이라며 "이를 알릴 겸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안성)은 과거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상임대표 시절 진행한 기부금 모금과 관련, 최근 검찰에 고발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 당선인이 추진위 상임대표로 있을 때 안성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해 총 6800만원을 모금했지만 기부금품 모집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그를 검찰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규민 당선인은 20일 "기부금품의모집및사용에관한법률(기부금품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의혹에 반박했다.
또한 이 당선인은 과거 1500만원을 김제동의 특강 강연료로 사용하는 등, 기부금 중 일부를 소녀상 건립과 무관한 활동에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추진위 '회칙'을 근거로 일축했다. 이 당선인은 "김제동 역사특강은 회칙에 명시된 목적에 따라 진행된 사업"이라며 "추진위는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의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라 운영됐음을 분명히 밝히며, 철저한 감사를 통과한 뒤 해산한 단체"라고 강조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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