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 불허하라" |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업지와 사업지 인근 숲 등에는 팔색조와 긴꼬리딱새, 두견이, 비바리뱀, 오소리 등 수 많은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다"며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이러한 멸종위기종을 쫓아내고 그곳에 해외에서 데려온 동물을 전시하고 돈을 벌겠다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 뉴욕에 브롱스동물원에서는 사자와 호랑이 7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 동물원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옮겨 다닐 수 있음이 명확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동물테마파크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제주를 감염병의 진원지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인근 58만㎡(약 17만평) 부지에 호텔 1동과 사자 30마리, 호랑이 10마리, 불곰 12마리, 꽃사슴 100마리 등 23종 548마리의 야생동물 관람 시설,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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