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정용학 충주시의원, 다중이용업소 휴업보상금 지급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의 위해 임시휴업 업소 지원하는 게 도리"

뉴스1

22일 충북 충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에 동참한 다중이용업소에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시에 건의했다.2020.05.22/©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지역에서 다중이용업소 휴업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정용학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사전발언을 통해 휴업보상금 지급을 건의했다.

정 의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다중이용업소, 체육시설 등은 지원에서 소외된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국가 감염병 심각 단계에서 5일 이상 임시휴업에 참여한 업소의 경제적 어려움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의를 위해 임시휴업을 한 사업자의 타들어 가는 한숨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의원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국가 행정에 적극 동참해 준 다중이용업소에 최소한의 보상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와 진천군, 제천시에서 휴업에 동참한 업소에 일괄 또는 차등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 의원은 "충주의 미래 방향에 걸맞은 정책 수립으로 같은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건의한다"고 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1일부터 24일 자정까지 유흥주점과 콜라텍 850곳에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했다.

그러자 충주지역 유흥주점 관계자는 노래방, 식당 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선별적 영업 재개를 건의했다.

충북도는 이런 건의를 수용하려다가 16~17일 청주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자 집합금지명령을 유지했다.

다만 25일 0시부터는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했다.

한국유흥업음식업중앙회 관계자 5명은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질병관리본부에 폐업 직전의 업계 상황과 불공평한 정책, 휴업 손실보상 등을 요구했다.

질본은 향후 중대 결정 때 관련 단체와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칠 것을 약속하고, 업종 간 불공평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충주지역 유흥주점은 서울 등 대도시 클럽과는 다른 생계형이 많은데, 이번 행정명령으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점은 이번 행정명령 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2주간 휴업에 동참했다.

다중이용업소는 휴게음식점, 제과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비디오물감상실, 학원, 목욕장, PC방, 노래방, 실내사격장, 안마시술소 등이 있다.
blueseeki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