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누적 확진자 3명 늘어 759명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9일 오전 해당 나이트클럽 입구에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안내글이 부착되어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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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22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일본에서 입국한 노원구 32세 여성, 이태원 클럽 관련 1명, 기타로 분류된 관악구 1명 등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은 광진구 50대 여성이 21일 추가 확진돼 10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광진구 13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자양4동에 거주하며,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시 돌잔치에 지난 10일 다녀왔다. 즉, 거짓말을 한 인천 강사에서 출발해 택시기사, 택시기사가 사진기사로 부업을 뛴 돌잔치 가족, 하객으로 이어진 4차 감염이다. 광진구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오한 증상을 느꼈으며 20일 자양동 우리들의원, 신성모약국 등을 방문했으며, 21일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 102명 가운데 클럽 방문자는 67명, 가족과 지인은 35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자는 4만973명이다.
앞서 도봉구 창동 코인노래방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해 3차 감염된 확진자가 다니는 영등포구 직업전문학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접촉자 109명과 직업학교 학생, 교원 등 704명 검사 결과 66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확진자가 증상 발현 뒤 다닌 노래방, PC방, 포차를 확인해 53명 접촉자를 관리 중이다.
20일 확진받은 양천구 34세 남성도 ‘예의주시’할 대상이다.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인 그는 증상 발현 이후 교회 차량을 이용하고 방송실에서 근무하며 교인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일요일 예배 때는 방송실에서 근무하고, 당시 예배 참석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접촉자 89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및 능동감시자 15명 등 104명을 검사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다만 역학조사에서 은혜교회 주관 영어성경연구회에서 이 전도사와 함께 참여한 남양주시 목사와 신도 1명이 20일 확진돼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나 국장은 “주말을 맞아 PC방, 노래방 유흥시설, 밀집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부득이하게 방문 시 2m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서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759명이다. 퇴원자는 599명, 격리자는 156명이다. 이제까지 16만2845명이 검사받았으며, 840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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