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일 4일에 불과, 선정기준도 접수 선착순
제천시환경사업소.©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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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환경사업소가 기술제안서 예비평가위원 선정 공고기간을 너무 짧게 하는가하면 위원 선정도 접수 선착순으로 진행해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제천시환경사업소는 지역에서 운영하는 41곳의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 대행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19일 기술제안서 예비평가위원 선정 공고를 냈다.
그러나 마감기한을 22일 오후 6시로 정해 접수기간이 4일에 불과, 일반적인 공고일 1주일에서 2주일보다 터무니없이 짧다.
위원 선정기준도 자격이나 실적 검토가 아닌 접수 선착순으로 선정한다고 돼 있다.
지난해 진천군은 기술제안서 평가위원 추천기간을 10일 정도 줬고, 신청인원 초과 때 추첨 등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고기간을 4일밖에 하지 않고 접수 선착순으로 평가위원을 선정한다는 것은 특정 업체에 우호적인 위원을 선정하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제천시환경사업소가 사전에 평가위원이나 업체를 내정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했다.
제천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2015년부터 관리 대행하던 업체의 계약이 끝나는 올해 8월1일부터 새롭게 운영할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위원 선정에 나섰다.
현재 제천지역에는 500톤 이상 3곳, 500톤 미만 38곳의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0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간다.
제천시환경사업소 관계자는 "4일간의 공고일이 짧은 것은 아니며 평가위원 능력이 거의 비슷해 선착순으로 선정하기로 한 것"이라며 "더는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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