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사무처 당직자 "조속히 통합당과 합당해야"
최고위에서 元 임기 문제
의총서 5·26 전대 개최 여부 결정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운데)가 22일 당 지도부-당선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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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22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 대표는 전날 통합당 연찬회 이후에도 기자들을 만나 "합당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었다.
원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당선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 구성원 한분 한분의 말씀을 듣고, 총의를 모아 최종 입장을 최고위에서 의결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조태용 당선자는 "초선 당선인 18명은 당지도부와 수임기구를 신뢰하고 합당작업을 일임한다"고 했다. 조 당선자는 초선 당선자 18명을 대표하는 비공식 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원 대표는 이어 "우리는 민주적인 정당"이라며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거쳐 최종 입장을 최고위에서 의결한다"고 했다. 원 대표는 다만 '합당에 최선을 다 한다고 해도 (사정에 따라) 시기가 29일 이후로 늦춰질 수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존중한다고 얘기했다. 제가 존중한다고"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양당 합당이 실무작업 등으로 인해 5월 30일 전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2로 정한 원 대표의 임기를 오는 8월 말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26일 전당대회에서 의결하려 했다. 그러나 통합당은 전날 당선자 워크숍에서 '29일까지 조건없는 합당'에 나서기로 총의를 모았고, 미래한국당 초선 당선자들과 사무처 당직자들도 전날 당 지도부에 조속한 합당을 촉구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 여부와 원 대표 임기 연장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조수진 대변인은 "(임기연장 안건을) 전당대회에서 할지, 최고위원회에서 갈음할지를 잠시후 최고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협상 대상인 통합당 상황도 보고 어떻게 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우 기자(minsich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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