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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탐사보도 세븐] 기로에 선 배달의 민족…인수합병 심사 결과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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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밤 10시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은 글로벌 기업에 매각되며 ‘독과점 우려’를 낳은 ‘배달의 민족’이 지난달 수수료 개편안까지 발표하며 촉발시킨 일명 ‘배민 사태’를 집중 조명한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김봉진 대표가 지난 2011년 설립한 지 7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등극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OO는 먹을 때가 제일 예뻐’ 등 톡톡 튀는 광고 등을 활용해 승승장구하며 마침내 지난 2019년 12월, 독일계 글로벌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에 4조 750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규모로 매각됐다.



배민의 탄탄대로는 여기까지였다. 시장점유율 55%를 차지하는 배민이 요기요(시장점유율 33%)와 배달통(시장점유율 10%)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됨에 따라 독과점 우려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4월 배민이 발표한 ‘수수료 개편안’은 비판적 여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 불황에 신음하던 자영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불길은 소비자들의 ‘배민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졌다.


4·15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정치권은 기다렸다는 듯 숟가락을 얹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는 ‘배민 때리기’에 나섰고, 이슈를 선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배민을 대체할 ‘공공앱 개발’을 선포했다. 이 지사가 구상 중인 형태의 공공앱은 ‘배달의 명수’라는 이름으로 이미 군산시가 먼저 선보인 상황. 제작진은 배달 공공앱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군산을 찾았다.

지난 3월 13일 서비스를 개시한 배달의 명수. 배민 사태가 터지며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해 약 2달 만에 9만 명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주문 건수의 약 60%는 지역 상품권으로 결제가 이뤄졌다.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한 비용은 모두 세금으로 충당된다. 운영 유지비 역시 매년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의 세금이 필요한 상황. 군산시의 해명을 제작진이 직접 듣고 왔다.

<세븐> 제작진은 ‘배민 사태’를 두고 각계각층의 속사정을 취재하고, 배민의 ‘대항마’로 떠오른 공공앱의 대표적 사례 ‘배달의 명수’를 선보인 군산을 직접 찾아 실상을 파헤쳤다. 또, 배민이 ‘제 2의 타다’가 되는 게 아닌지 우려하는 각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브레이크가 걸린 배달의 민족, 다시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2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재훈 기자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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