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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국내 2번째 소방관 확진자 발생…부천119안전센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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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근무중 총 19명 환자이송

함께 근무한 동료 소방관 7명 자가격리

뉴스1

22일 경기 부천소방서 소속 A소방관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A소방관이 근무한 신상119안전센터가 폐쇄되어 있다.2020.5.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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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소방 구급차량을 운전하는 소방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국내 소방관 중에서는 두 번째, 경기도에서는 첫 소방관 확진 사례다.

A소방관은 지난 19~21일 3일간 총 19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A소방관과 함께 근무한 동료 7명은 자가격리중이며,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증세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확진자 A소방관(36)은 경기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운전원으로 22일 오전 9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소방관은 현재 경기도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21일 오후부터 코로나19 증상(발열, 오한)이 나와 김포우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부인 B씨(39)와 아들 C군(5)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소방관계자는 "A소방관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고, 운전임무를 맡고 있어 환자들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상119안전센터내 같은팀 7명은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게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119안전센터를 폐쇄조치하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해당 119안전센터에는 총 22명이 근무중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A소방장의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동선이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포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현재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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