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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속보]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간다…임기는 내년 4월 재보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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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워크숍
주호영 "김종인 임기, 4월 재보궐까지 결정"
'8월 전대 개최' 당헌·당규 부칙 개정 나설 듯

조선비즈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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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전환을 재결의하고, 김 위원장의 임기를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로 결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내년 재·보궐 선거 때까지 하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토론이 있었으나, 많은 의원들의 뜻이 모아져 비대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결정은 당선자 간 논의 후 표결에 붙였고 다수가 찬성했다고 한다.

통합당은 지난달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를 의결했다. 그러나 8월말 전당대회를 연다는 당헌을 개정하기 위한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되면서 임기 4개월짜리가 됐고, 김 위원장 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서 표류하고 있었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임기 문제에 대해 △8월 전당대회 전 △올해 말 △내년 4월 등을 놓고 논의가 진행됐다. 김 위원장 측은 내년 4월까지를 요구했는데, 통합당이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연다는 당헌당규 부칙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후속 절차와 기술적인 문제는 경험있는 분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워크숍이 끝나면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방문해 투표 결과를 설명하고 수락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민우 기자(minsicht@chosunbiz.com);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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