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붙잡힌 10대 남성이 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경찰서와 유치장 출입이 통제됐다.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A(17)군이 체포됐다.
A군은 체포 직후 남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사무실에 들러 기초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됐다.
A군은 이날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유치장을 나와 남부서로 향하는 차 안에서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증상을 보였다.
경찰은 곧바로 A군을 선별진료소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A군과 접촉한 직원을 별도 공간에 격리했다.
A군과 접촉한 경찰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군이 입감된 동부서 유치장과 지능범죄수사팀 사무실이 있는 남부서 2층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조치를 할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4일 광주 남구 봉선동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의 1천400여만원을 가로채는 등 광주와 목포 등을 돌아다니며 모두 6차례에 걸쳐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보인 피의자…남부서 2층 통제 |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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