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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가 서울에서 발생했다. 이 학원 강사는 신분과 동선을 속여 방역에 혼선을 초래했던 감염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02명"이라며 "21일 광진구 50대 여성(광진구 13번)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 여성은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4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의 이 환자는 자양4동에 거주하는 57세 여성이다. 이달 10일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하면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이태원을 방문했던 학원 강사의 제자(확진자)는 지난 6일 인천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같은날 이 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방문한 뒤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택시 기사는, 양성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0일 부업으로 부천의 한 뷔페식당에서 열린 돌잔치에서 사진촬영을 했다. 이 돌잔치에서 아이를 포함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진구 13번 확진자도 이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는 20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총 89명이며 전원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및 능동감시자 15명을 포함해 10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나 국장은 "역학조사 결과 은혜교회가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석한 남양주시 목사 1명과 같은 교회 교인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연구회에 같은날 양천구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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