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뭘 해도 무기력하고 밥맛도 없습니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할 때가 많고요. 일 때문에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 건지 ‘저 도로 위에 뛰어들면 회사를 안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자주 해요. 이것이 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어요. 듣기로는 이럴 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야 한다는데, 여기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당연히 심리상담이 가능합니다. 다만, 의사마다 심리상담을 선호하거나 약물치료 중심으로 하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또한, 예약제를 운영하여 충분한 면담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환자가 너무 많아 예약제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용도 제각각입니다. 비급여로 하는 곳은 심리상담센터보다 대부분 비싸고, 보험으로 진행하는 곳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심리상담센터보다 저렴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정신건강의학과마다 다양한 진료패턴이 있고, 진료 세팅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모든 곳에서 심리상담을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문의하시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여러 군데를 알아보세요.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한경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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