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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유럽 4개국 공관장과 코로나19 이후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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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차관보 "코로나 협력, 신뢰 보여주는 외교자산"

뉴스1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2일 비세그라드 그룹(V4)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V4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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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2일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들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V4는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모임이다. V4국가들은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중요한 외교다변화 파트너이자 유럽연합(EU) 내 최대 수출시장이다.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V4 국가들은 재외국민 귀국지원과 우리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을 이뤄냈다"며 "이런 사례들은 양측 간 상생협력 및 상호 신뢰를 잘 보여주고, 양측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자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한국과 V4 국가들 간 다양한 협력이 이뤄졌다. 4개국 모두에서 재외국민 지원이 이뤄졌으며, 체코와 헝가리에서는 기업인 예외입국도 허용됐다. 특히 헝가리는 한국 포함 6개국의 기업인 입국을 전면 허용했는데, 6개국 중 인접국이 아닌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공관장들은 "우리나라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처와 우리기업의 CSR 활동 등을 통해 주재국 내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제고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V4와의 협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현지 공관을 통한 소통과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의 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V4 각국 외교부 관계자와의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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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2일 비세그라드 그룹(V4)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V4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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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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