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클라우드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 출시. /제공 = 현대글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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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코로나19로 대면 거래가 힘들어진 시기에 중고차 시장에도 IT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과거 중고차 매매단지나 개인을 찾아 직접 해결해야 했던 중고차 매매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플랫폼 ‘오토벨 스마트옥션’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중고차 경매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접 찾아가야 해결됐던 일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손쉽게 처리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가 오픈한 비대면 중고차 경매 서비스 ‘오토벨 스마트옥션’은 컴퓨터·휴대폰 등 인터넷 연결이 되는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경매에 입찰할 수 있다.
오토벨 스마트옥션은 현대글로비스가 매주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의 경매장에서 독자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중고차 경매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경매 시스템이다. 기존에 각각의 경매장 별 서버로 분리 처리되던 중고차 매물 정보를 하나의 대형 클라우드 서버에 모아 종합 관리하게 되면서 경매장 3곳에 출품된 중고차의 세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실시간 원격 입찰이 가능해졌다.
현대글로비스에 등록된 1900여개 중고차 매매업체는 앞으로 지역에 관계없이 일주일에 세 번 열리는 모든 자동차 경매에 오프라인 경매장은 물론 어느 장소에서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매매업체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경매 서비스로 출품 차량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맞춤형 ‘4-레인(lane)’ 실시간 입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품된 중고차를 차종·연식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4개의 레인으로 나눠 배치하고 매매업체가 원하는 특정 레인을 선택해 신속하게 입찰에 참여하게 하는 방식이다. 1개의 레인으로 운영되던 경매에 비해 평균 경매 시간이 약 6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전 출품 차량의 360도 실내 이미지를 회원들에게 제공해 온라인으로도 꼼꼼하게 내부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토벨 스마트옥션 서비스는 경매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실현해 매매업체와 출품인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중고차 도매의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자동차 경매가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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