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0306698 0232020052560306698 08 0805001 6.1.12-RELEASE 23 아시아경제 0 false true true false 1590364279000 1590364307000

눈물에서 혈당 측정한다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눈물을 통해 포도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피를 뽑지 않고도 간단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정의헌 의생명공학과 교수의 연구팀이 포도당에 반응해 색상이 변하는 특수 콘택트렌즈의 빛을 분석해 포도당의 농도를 알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장치는 가시광선을 비췄을 때 포도당 농도에 따라 반사광이 달라지는 콘택트 렌즈의 반사 스펙트럼을 분석해 눈물 포도당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스펙트럼 전처리를 통해 반사 스펙트럼과 포도당 농도의 상관관계가 두드러지는 파장 영역을 파악했다. 이어 눈물 내 포도당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을 제작해 포도당 농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당뇨 마우스 모델을 사용해 혈액과 눈물 내 포도당 농도의 상관관계를 검증하기도 했다.


정의헌 교수는 "이번 성과는 새로운 광학적 방식으로 눈물 속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혈액 내 포도당 농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최적화를 거친다면 기존의 침습적 측정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비침습적 포도당 측정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혈당을 위해 사용되는 측정기의 경우 채혈 등 침습적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렸다.


아시아경제

반사광 측정으로 눈물 포도당 예측을 위한 분광 시스템. 그림 (a)는 포도당과 반응해 색상이 바뀐 나노 입자 콘택트렌즈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림 (b)는 반사 분광 시스템의 구조를 표현한 그래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